경기도, 물산업 육성에 나서

경기도가 물산업 육성에 나섰다.

경기도는 2019년까지 총 25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물산업 지원기반 조성, 물산업 신기술 발굴, 해외 물산업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물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19년까지 물산업 분야 혁신기술 확보와 강소기업 육성 등 3개 과제 10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종합계획은 지난 1월 제정된 ‘경기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도가 발표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도는 물산업 지원기반 조성을 위해 경기도 물산업육성위원회 운영과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 지정, 경기도 물산업협의회 구성 등 3개 사업에 8억4000만원을, 물산업 신기술 발굴 및 실증화 지원, 물산업 전용 실증화단지 조성, 신기술전시회 및 학술회의 개최 등 3개 지원사업에 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물산업박람회 참가 및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바이오 초청 연수사업, 물산업 기술 및 비즈니스 교육 훈련, 적정기술을 이용한 그린 ODA사업 등 4개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9억5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 물시장은 2013년 612조원에서 2018년 758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며, 경기도는 전국 최고의 물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물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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