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메르스 여행 보상책 헛웃음… 한중일 삼국지

Է:2015-06-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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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유머로 승화시켰다” 메르스 여행 보상책 헛웃음… 한중일 삼국지
외국인이 한국을 여행하다 메르스에 걸리면 치료비와 여행경비를 지급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중국과 일본 네티즌들이 헛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한국 네티즌들도 한심하다는 반응이었는데. 모처럼 한중일 네티즌이 한마음이 됐군요. 16일 한중일 삼국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메르스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어서자 관광업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인데요.

내용 중에 외국인이 한국 관광 중 메르스에 감염될 경우 치료비와 여행경비를 전액 보상해 주는 보험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치료비와 여행경비, 보상경비까지 3000달러(335만여원)을 지급받도록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사망하면 최대 1억원이고요.

하지만 우리 네티즌들은 “감염을 전제로 한 대책이라니 어이없다”며 비판했습니다. 여행자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인데 말이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국 일본 네티즌들도 헛웃음을 짓고 있네요.

“바보 아냐?”

“재난을 유머로 승화시키다니.”

“무책임하다. 한국 관료들은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

“외국인 생명 경시 정책인가.”

“재일 한국인은 이제 한국 가시오. 한국에서 관광 손님 접대한다면서 37만엔을 준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사람 목숨이 37만엔인가.”

“이런 바보들의 소굴에 누가 발을 들여놓을까.”

“메르스에 걸리고 수당을 받으라는 건가.”

“37만엔 갖고 싶다고 감염되려고 가는 바보가 있을까? 뇌의 회로가 이상하다.”

“너무 이상해 웃었다.”

“혹시 모르지. 개발도상국에서 돈을 노리고 몰릴지도 모른다.”

“죽을지도 모른다. 위험을 무릅쓰고 갈 만한 나라는 아니다.”

“한국 정부는 엉뚱한 정책 말라. 지금은 전력으로 메르스 해결할 때 아닌가?”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한중일 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네티즌들의 상대국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는 코너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한중일.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도 이들의 애증 어린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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