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 결정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린 결정이라는 주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회장이 서울시의 폐쇄 요구에 불응한 장본인으로 해석할 수 있어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15일 방송된 팟 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에서 메르스 사태의 쟁점들을 꼬집으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유 전 장관은 “삼성공익재단이 운영하는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는 재단 이사장이 폐쇄 결정을 한 것으로 추측 된다”며 “일주일 전쯤 이재용씨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재단 이사장인 정치적인 부담을 갖게 되면서 폐쇄를 결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결정은 수많은 메르스 환자를 양산한 한 이후 내려진 것인 만큼 늑장 조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적지 않다. 때문에 누구에 의해 내려진 결정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삼성병원 측은 5월29일 이후 내려진 모든 결정은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내려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국민 혼란을 이유로 병원명단 공개를 꺼려했던 점과 비교하면 보건당국의 결정이라고 보기엔 일관성이 없다.
유 전 장관은 누가 결정했던지 간에 부분폐쇄 결정은 잘 한 것이라고 칭찬했지만 노 회찬 전 국회의원은 “조금 더 빨랐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노 전 의원은 또 “서울시에서 부분 폐쇄를 요구했지만 병원이 불응해 강제조치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며 “삼성서울병원은 스스로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송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네티즌은 “처음에 병원명단 공개를 안 한 게 삼성병원을 비롯한 기득권이 속해있어서였군”이라며 공감을 표한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유시민의 개인적인 추측일 뿐 팩트는 아니다”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천금주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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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부분 폐쇄 이재용이 결정” 유시민 주장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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