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46번 확진자’ 감염 경로 미스터리… 불안감 확산

Է:2015-06-16 00:00
ϱ
ũ
메르스 ‘146번 확진자’ 감염 경로 미스터리… 불안감 확산
국민일보 DB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긴 발병이냐. 병원 밖 가족 감염이냐,

15일 확진자로 추가 확인된 146번 환자의 감염 경로가 미스터리한 양상을 보여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확진자로 확인된 146번 환자가 메르스 치료 도중 지난 10일 숨진 76번 환자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146번 환자는 13일 증세가 나타나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146번 환자가 지난달 27∼28일 76번 환자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을 때 14번 환자(35)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의 설명대로라면 146번 환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무려 16∼17일이 지나 발병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격리해제 등 지금까지 모든 메르스 방역대책의 기준이 된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보다 2~3일 더 긴 것으로 만에 하나 음성 판정을 받고 잠복기가 지난 의심환자도 발병할 수 있다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일부에선 146번 환자와 어머니가 지난 5일 발열 증세로 격리되기 전까지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가족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이 기준으로 보면 최장 잠복기 14일과 맞아 떨어진다.

조사 결과 146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어머니로 최종 확인되면 의료기관 내 감염이 아닌 병원 밖 가족감염의 첫 사례가 된다.

이와 관련해 대책본부는 현재로서는 146번 환자가 지난달 27일 어머니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을 때 감염돼 최장 잠복기인 14일을 넘겨 16일 만에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병원 밖 가족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관련기사 보기]

▶“전신보호 장구 착용했는데 메르스 감염”… 심폐소생술한 간호사
▶삼성병원 의사 확진자 신분 또 숨겨… 정부, 이번엔 9일지나 실토
▶‘막상막하’ 日 방사능 예방법과 韓 메르스 예방법… 페북지기 초이스
▶“다 퍼뜨리겠다” 메르스 환자 병원 탈출 소동
▶“박근혜 저격인가요?” 김무성, 메르스 책임론 꺼냈다 뭇매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