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팔아 대어를 집어 삼킬 수 있을까

Է:2015-06-15 15:41
:2015-06-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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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팔아 대어를 집어 삼킬 수 있을까
초코파이 팔아 대어를 집어 삼킬 수 있을까
먹으면 대어(大魚)인데, 초코파이 팔아 대형 유통업체를 집어삼킬 수 있을까?

초코파이 원조 기업 오리온이 유통업체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인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박찬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인수가격은 가치산정방식에 따라 5조∼7조원대로 예상된다”며 “오리온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천00억원 수준으로 홈플러스 인수 시 재무적 투자자와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매각대금과 비교해 오리온의 현금자산 규모가 매우 작고, 2000년대 중반 이후 오리온이 제과 사업에 집중해온 점에 근거하면 홈플러스 인수는 현실성이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리온은 지난 12일 “홈플러스 모기업 영국 테스코의 매각 주간사 HSBC가 보낸 투자안내서를 받았다”며 인수 검토 계획을 밝혔다. 오리온은 15일 공시를 통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입찰참여 여부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 향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상황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보였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이 인수에 나선다면 중국 제과 사업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점과 현 최고경영자(CEO)가 월마트 코리아 인수합병 경험이 있는 유통 사업 전문가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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