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스공사 간부들 뇌물수수 의혹 수사…"도박판서 일부러 져주는 수법"

Է:2015-06-15 07:39
:2015-06-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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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간부급 직원들이 국내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로부터 대가를 받고 도박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가스공사 1급 간부 A씨와 3급 퇴직간부 B씨를 비롯해 팀장급 직원 7명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2년 6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강원도 원주 시내 식당 등지에서 6개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로부터 25차례에 걸쳐 720만원 상당의 식사와 술을 대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접대 받은 금액이 훨씬 많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사를 통해 확인된 금액만 720만원 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건설사들은 당시 가스공사가 진행 중이던 강원도 지역 가스배관 설치 공사에 시공사로 참여했으며 건설 관계자들이 도박판을 벌여 가스공사 임직원에게 일부러 져주는 수법으로 뇌물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 측은 A씨에게 지난해 7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으나 별도의 후속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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