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흘째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 없어 ‘진정국면’ 기대

경기지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환자가 나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현재 경기도내 메르스 환자수는 58명이다. 57명선에서 움직임이 없던 경기지역 메르스 환자수는 서울시로 분류됐던 61번 확진자의 주소지가 군포로 확인되면서 수치로만 1명 증가한 셈이 됐다.

음성→양성→음성 등 3차례 검사에서 엇갈린 결과가 나온 성남의 7세 초등생은 아직 확진여부가 판정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메르스의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 직원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것도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수는 12일 2094명에서 13일 1761명으로 감소했다가 14일 2192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모니터링 대상자는 하루에도 400∼500여명씩 격리해제되면서 매일 큰 폭으로 변동되고 있다.

경기도 메르스 민관대응 의료위원회는 15일 오전 3차 회의를 열어 메르스 치료병원 3곳을 추가로 지정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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