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못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 환자 이송요원이었던 137번 확진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0일까지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1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오는 24일까지 병원을 부분 폐쇄한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또 137번 환자가 직접 이송한 환자는 76명이며 이 환자들은 지난 12일, 13일에 접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전날(13일)까지 집계한 결과 137번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환자는 의사 2명, 보안요원 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급이송요원(90명) 가운데 직접적인 발열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지난 12일 밤에 완료했으며,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이다. 접촉한 직원들은 52명을 자택 격리시켰다.
삼성의료원은 부분 폐쇄 기간에도 응급실 앞에 임시 진료실을 설치해 검체 체취를 실시하는 등 메르스 관련 치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의 사과문 전문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137번 환자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현재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과 삼성서울병원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노출 규모가 파악되면 다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6월 12일 4시 이송요원의 메르스 확진 이후 입원중인 밀착접촉자 37명은 1인실 격리를 12일 밤에 완료하였고, 이로 인한 간접접촉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 격리를 진행 중입니다. 접촉한 직원들은 52명을 자택 격리했습니다.
이미 퇴원한 직간접접촉자 215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전화 드려 발열 등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방문하여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
이송요원 전원(90명)을 대상으로 체온 체크 및 문진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37.5℃ 이상 발열 환자는 없었습니다. 기침을 하는 5명은 메르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137번 환자 발생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첫째, 삼성서울병원은 감염된 모든 메르스 환자의 진료를 끝까지 책임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137번 환자의 노출자를 파악하고 격리하기 위해 보건당국 역학조사팀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셋째, 매르스 총력대응을 위하여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에 준하는 특단의 대책을 다음과 같이 시행하겠습니다. 외래 및 입원, 응급실 진료도 제한하겠습니다. 수술 역시 응급 상황을 제외하고 모두 중단하겠습니다. 응급환자의 진료도 일시 중단하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입원환자를 찾는 모든 방문객을 제한하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137번 환자를 통해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 병원은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춰 메르스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메르스에 감염된 모든 환자분들과 저희 직원으로 인해 격리되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천금주 문경림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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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삼성서울병원 국민께 사죄...137번 환자이송요원 6월10일까지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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