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지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머물던 병원에 “일회용 보호복 10벌을 지급해 줬다”고 말한 것이 뭇매를 맞고 있다. 일회용인 보호복 10벌 지원으로 무슨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냐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11일 경남MBC 보도에 따르면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경남지역 내 첫 번째 환자 발생 이후 가진 한 회의에서 “보호 장비 비닐로 (몸에) 뒤집어쓰는 거요. 그거 10벌 (창원SK병원에) 지급됐습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창원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뒤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곳이다.
이 설명을 들은 박양동 경남도의사회 회장은 “비닐로 뒤집어쓰는 것은 일회용 아닙니까? 스태프(의료진)가 11명인데 하루에 한벌씩 입으면 (하루면 없어지는거 아니냐)”이라고 질타했다.
네티즌들은 “병원에서 직접 갖춰 놓은 것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메르스를 책임져야 하는 지자체 책임자 설명치고는 너무 태평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경남 지역 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머문 병원을 철저히 관리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정부나 지자체나 초기 대응이 허술하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경남 지역 전면 무상급식을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한 것에 빗대며 “보호복도 제 돈 주고 사 입어야 하냐”고 지적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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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보호복, 10벌이 뭡니까” 일회용인데 병원 지급 발언 뭇매
경남 첫 지역 환자 입원 병원에 “10벌 지급했다” 발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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