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에게 바이러스가 옮은 4차 전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메르스 환자 12명이 추가로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 수가 1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환자 중 4차 감염자는 133번 환자(70)로 지난 10일 사망한 76번 환자(75·여)를 운송하던 구급차 운전자다. 지난 20일 1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24일 만에 4차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4차 감염자의 또 다른 감염원이 된 76번 환자는 방역당국의 방역망에서 빠져 있던 사이 여러 병원을 전전한 바 있어 추가 감염도 우려된다.
또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다수에게 감염시킨 ‘슈퍼 감염자’인 14번 환자(35)와 접촉하고서 감염된 환자가 7명이었다. 이 중 131번 환자(59)는 지난달 27일, 132번 환자(55)는 같은 달 27~28일 이 병원 응급실에 체류하면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이날 추가된 다른 환자 134번(68)·135번(33)·136번(67)·137번(55)·138번(37) 환자 등 5명도 삼성서울병원 관련 환자로 분류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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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4차 감염자 첫 발생…환자 12명 늘어 1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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