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부입니까?” 이철희, 메르스 사태 돌직구… 페북지기 초이스

Է:2015-06-13 00:05
:2015-06-13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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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부입니까?” 이철희, 메르스 사태 돌직구… 페북지기 초이스
“이게 정붑니까?”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이 방송에서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게 정부입니까”라는 강한 발언을 서너 차례나 했는데 인터넷에서는 “속이 다 시원하다”는 호응이 일고 있습니다. 13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철희 소장의 발언은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보건복지부와 청와대, 총리, 박근혜 대통령 등 정부의 행적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정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우선 보건복지구의 늑장 보고를 거론했습니다. 5월 20일 첫 확진환자가 나왔는데 26일에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는 것입니다.

이철희 소장은 “이게 정부입니까? 이게 보고 채널이에요? 이게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면서 심지어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메르스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 안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철희 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환자 수를 제대로 말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6월 1일 대통령은 확진환자가 15명이라고 그랬는데, 그날 새벽 6시40분 보건복지부가 18명이라고 발표한 점을 꼬집었습니다.

그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국민한테 메시지를 던지는데 틀린 숫자를 얘기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요. 이게 정부입니까?”라고 했습니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정부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일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메리스 공포가 급격히 확산됐습니다”라면서 “그런데 2일 박근혜 대통령은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날은 3차 감염자까지 처음 나온 날입니다. 그리고 최경환 부총리는 유럽에 출장을 갔죠. 3차 감염자가 처음 나온 날 대통령은 전남에 가고 총리 대행이라는 사람은 유럽에 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여당이 메르스 협의를 제안했는데도 청와대가 거절한 점도 도마에 올렸습니다. 그는 “3일에는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대치동 학교들이 휴교를 했습니다”라면서 “그런데 이날 새누리당이 메르스 관련 당정협의회를 하자고 하니까 청와대가 거절했습니다. 안한다고 했습니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철희 소장은 이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비로소 대통령의 관심사 중에 메르스가 맨 위에 있다고 했다”면서 “5월 20일 확진자 나오고 5일까지 도대체 얼마나 걸렸습니까. 이게 정부고 이게 대통령이고 이게 청와대입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이철희 소장의 발언에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논리 정연하네요. 인간미가 넘치는 비판!”

“이렇게 팩트를 근거로 비판하니 정부도 변명하기 어렵겠네요. 정부가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속이 시원하다~”

“전부 맞는 말만하네요. 이 영상 평생 소장하고 싶을 정도.”

하지만 비판적인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일부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비판하면 세상에 온전한 사람이 없죠.” “단편적인 부분만 지적하면서 큰 소리를 치다니, 인기를 노린 발언 아닌가요?”라고 말이죠.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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