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는가, 삼진왕 오승환” 혐한마저 잠재운 6K 쾌투… 한중일 삼국지

Է:2015-06-1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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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는가, 삼진왕 오승환” 혐한마저 잠재운 6K 쾌투… 한중일 삼국지
“또 삼진 왔다.”

“아아아아아아아아, 오승환 K키타!!!”

“하하, 정말 대단합니다.”

“괴물 오승환!”

일본 야구 한신 팬들이 오승환을 연호했습니다. 오승환이 11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에서 2이닝을 6K로 틀어막았기 때문입니다. 2이닝 6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것인데 정말 대단합니다. 오승환의 뒤를 이은 한신 투수가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팀은 졌지만, 한신 팬들은 오승환의 활약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12일 한중일 삼국지입니다.

6K로 끝냈지만 사실 이날 오승환에게 위기도 있었습니다.

9회말 이대호와 마쓰다 노부히로를 삼진으로 잡은 상황에서 아키시 겐지에게 3루타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한신팬들은 “오승환 극장 개막인가”라며 마음을 졸였습니다.

“오승환은 2아웃부터라니깐”

“위험하다.”

“예상했다. 요즘 가끔 크게 맞는다.”

“하필이면 3루타냐.”

“다행이다. 이대호였다면 홈런이었다.”

“그래도 오승환을 믿는다.”

오승환은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습니다. 이마미야 겐타를 삼진으로 잡았거든요.

“잡았구나. 아아아아아”

“다시 삼진, 좋았어!”

“왔다. 오승환!”

“오승환 극장은 유쾌하구나.”

“타오르는 수호신.”

10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역시 쾌투를 던지며 활약했습니다. 가와시마 게이조와 나카무라 아키라, 다카다 도모키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거든요. 한국에서도 오승환은 2이닝 6K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엄청난 기록이죠.

“오승환 굉장하다.”

“삼진왕 왔는가.”

“혹사한다. 9월까지는 유지해야하는데.”

“승환이 적당히 써라. 이정도만 해줘도 충분하다구.”

“그래도 힘이 솟는구나. 승환.”

“오승환 진심으로 미안하다. 타자들이 제대로 못해 이런 상황이 나왔다.”

“어차피 안도가 쳐맞아 질텐데, 오승환의 아까운 투구로군.”

“오승환 3삼진 연속. 대박!”

“승환 미쳤다.”

혐한들마저 열광케만든 오승환의 쾌투, 정말 대단하네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한중일 삼국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네티즌들의 상대국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담는 코너입니다. 지리적으로는 가까운 이웃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한중일.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도 이들의 애증 어린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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