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는 게 종북좌파의 선동?” 전우용, 메르스 안전 불감증에 경종

Է:2015-06-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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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는 게 종북좌파의 선동?” 전우용, 메르스 안전 불감증에 경종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방문한 모습. 국민일보DB
역사학자 전우용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안전 불감증 수준의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전우용은 12일 트위터에 “‘메르스 위험하지 않으니 과잉대응하지 말라’는 정부 여당 말을 철석같이 믿고 행동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런데 족벌언론들은 그런 사람들더러 공중보건의식이 없어 병을 퍼뜨린다고 비난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지독한 콤비가 또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경점 치고 문지를 놈’이라는 옛말을 인용해 정부가 이미 일이 커지고 난 뒤에 파장만 줄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경점’이란 옛날 순라꾼이 밤 시각에 맞춰 치는 징을 일컫는 말이다.

전우용은 “전쟁이나 전염병은 만분지일의 가능성이라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자기 잘못 무마하겠다고 ‘안심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많은 사람이 그에 따릅니다. ‘무능’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는 추종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전염병이 돌 때 사람 많은 공공 공간에서 마스크 쓰는 건 현대인의 기본 매너이지 ‘종북좌파의 선동에 세뇌된 때문’이 아닙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네티즌들은 “전우용이 또” “잡혀 가시는 것 아니냐” “환자 수는 점점 늘어나는데 안전 불감증은 더 심해지는 듯”이라며 공감했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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