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5층 고려호텔서 화재, 수시간동안 연기

Է:2015-06-1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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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45층 고려호텔서 화재, 수시간동안 연기
북한 수도 평양 도심에 있는 고려호텔에서 11일 불이 났다고 AP통신 등이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AP통신은 화재에 대한 당국의 공식적인 확인은 없었고 인명피해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고려호텔은 1985년에 세워졌으며 같은 모양의 45층 건물이 다리(브리지)로 연결돼 있다. 510개의 객석과 식당, 연회장, 회의실, 영화관, 오락실 등을 갖추고 있다. 건물의 꼭대기인 44~45층에는 회전전망대 식당이 있는데 시간당 1번씩 회전한다.

로이터 통신은 화재 영상을 확보했다면서 영상에는 호텔의 두 건물 43층을 잇는 브리지에서 검은 연기기둥들이 피어오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화재현장에 경찰, 병력, 보안관리, 응급차 등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목격자는 로이터에 “화재현장을 촬영하려던 일부 외국인들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화재 이후 호텔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목격자는 화재가 이날 오후 6시15분쯤 발생했으며 오후 11시45분쯤에 이르러서는 검은 연기기둥 하나만 보였다고 말했다.

이 목격자는 또 호텔을 황급히 빠져나오는 북한인들이 호텔 내부가 여전히 불에 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동강과 평양 기차역에서 가까운 고급 호텔인 고려호텔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즐겨 묵는 곳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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