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작가인 고종석씨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파병을 옹호하며 유시민씨가 콜레라와 페스트 사이의 선택이라고 강변한 바 있는데, 나는 그때 콜레라도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선이 김무성 vs 문재인으로 짜이면, 이건 페스트와 페스트 사이의 선택”라며 “콜레라나 메르스라도 선택지에 있으려면”이라고 적었다.
고씨는 “내가 달레반들에게 학을 뗄 수밖에 없는 건 이 아동들에겐 최소한의 ’주고 받기’ 거래 관념도 없기 때문”이라며 “문재인이라는 최고존엄을 위해 은인들도 인격 살해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준만과 안철수가 대표적 희생자”라고 적었다. 또 “정치트윗을 안 하려 해도 달아이들 땜에”라고 말했다.
고씨는 “영어에선 머리에 나사가 빠진 인간, 곧 정신이 나간 인간을 ’달빛에 얻어맞았다’(moon-struck 또는 moon-stricken)고 표현한다”며 “라틴어에서 빌려온 lunatic도 같은 어원의 ’미친 놈’이라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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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고 존엄 위해 은인 인격도 살해?” 고종석 “달레반에 학을 뗄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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