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환자 곁에 있을 겁니다.”
한 병원 식당 게시판에 문구가 메르스 불안감에 떠는 네티즌들을 가슴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10일 삼성서울병원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까지 환자 곁에 있을 겁니다’-게시판에 적힌 한 직원의 메시지”라는 설명과 함께 말입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2차 진원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 병원 응급실을 거쳐 간 환자나 가족들로 인해 메르스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들도 감염됐거나 감염의 우려가 있는데도 말이죠. 회피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벗어나고 싶은 환경이지만 자신들의 본분을 다 하겠다고 합니다.
이 메시지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감동을 낳고 있습니다. 25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누르고 격려 답글을 남겼습니다.
“누구든 월차나 연차를 쓰고 벗어나고 싶은 환경일 껍니다. 저 의료진의 의지와 신념이 없었더라면 메르스로부터 누가 보호해주고 치료해줄까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모두의 열정과 노력으로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모두 이 불안하고 공포스런 환경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삼성병원 근무하시는 의사, 간호사, 모든분들, 그리고 입원환자, 보호자, 방문객 모두 파이팅 입니다. 당신들을 믿기에 메르스 곧 퇴치될 겁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담은 동료 의료진의 응원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땀 흘리며 지금도 열심히 말이 아닌 행동으로 환자 곁을 지키는 우리 동료들 눈물나게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얼른 복귀하여 그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메르스 확산을 막고 공포를 걷어낼 수 있는 이들은 최전선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입니다. 이들은 메르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치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묵묵히 진료현장을 지키는 이들에게 지금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그래도 끝까지 환자 곁에 있을 겁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동 메시지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