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크루즈박람회 세월호 이어 메르스로 또 연기

Է:2015-06-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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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최대의 크루즈 박람회가 지난해 세월호에 이어 메르스 여파로 또다시 연기됐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11~13일 개최예정이던 ‘제1회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Asia 2015)’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행사가 전격 연기된 것은 메르스 전염 우려 때문이다.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들이 행사연기 요청에 이어 한국방문을 잇따라 취소했다.

이에 행사 주최 측인 씨트레이드 영국 런던 본사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해양레저협회 등이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행사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 이 박람회는 지난해 6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고,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또다시 연기됐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벡스코에서 열릴 박람회는 아시아 크루즈협회 지난 리우 협회장 등 전 세계 주요 크루즈 선사 임직원, 항만 관계자를 비롯한 크루즈 관련 산업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매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 ‘크루즈 시핑 마이애미’(SCM)를 주관하는 영국의 전시기획업체 UBM(씨트레이드 모회사)이 진행할 이 행사는 전시회, 콘퍼런스, 워크숍. 여행사 교육, 팸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세계 크루즈산업을 주도하는 아시아시장의 현황과 성장 모멘텀 등을 논의해 급성장하는 아시아 크루즈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을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메르스 여파로 연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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