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허위사실 유포자 8명 검거

Է:2015-06-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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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허위사실 유포자 8명 검거
경찰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발생 이후 지금까지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8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다른 곳에서 들은 내용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전했다가 곤욕을 치르게 됐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기자를 사칭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업무방해·명예훼손)로 회사원 변모(27)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변씨는 메르스 확산 여파로 6월 8~10일이 임시 공휴일이 됐다는 거짓 내용을 기사인 것처럼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의 글 때문에 해당 언론사로 사실 확인 문의가 들어오면서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고, 기자 실명을 도용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태백에서는 한 병원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입원했다는 허위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업무방해)로 자영업자 김모(54)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다른 곳에서 들은 얘기를 옮긴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백경찰서 관계자는 “하지만 출처가 나오지 않았고, 들은 얘기라고 해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에서도 박모(30·여)씨가 모 병원에 메르스 환자가 있으니 가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네이버 카페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박씨가 허위사실로 병원의 명예를 떨어뜨린 것으로 판단했다.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기도 안양과 화성에서는 각각 7급 공무원이 메르스 접촉자나 감염 의심자 명단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에서는 모 학원 원생이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여성은 학원 측이 원하지 않아 처벌을 피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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