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수가 95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수는 7명으로 늘었다. 격리 대상자는 2900여명이다.
서울아산병원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서울과 여의도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등 5곳이 메르스 감염 병원으로 추가됐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청원경찰은 지난달 26일 응급실을 찾은 6번째 환자를 부축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입원 중인 40대 임신부가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임신부는 지난달 27일 14번째 환자가 있던 응급실에 급체로 온 어머니를 면회하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6개 지역 4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726명이 5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5개 병원에서 단체로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택지역 학생이 490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천 160명, 안성 47명, 오산 26명, 화성 2명, 용인 1명으로 확인됐다.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 5곳은 평택굿모닝병원, 평택박애병원, 평택성모병원, 오산한국병원, 부천메디홀스의원이다.
화성시에서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 입원한 15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아버지를 간호한 여성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며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는 산벌적 양상을 띄는 만큼 이번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현 상황은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단계이지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심각’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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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95명 넘어서… 학생 700여명 메르스 병원서 건강검진
임신부 첫 홧진자 나타나… 메르스 시국, 이번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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