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강도 높게 러시아를 비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지속될 경우 더욱 강력한 경제제재 조치와 이를 통한 러시아의 경제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옛 소련 제국의 영광을 회복하기 위한 잘못된 야망을 추구하면서 자국 경제를 파탄시킬지를 숙고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미국과 유럽 국가 정상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교전사태를 끝내기 위한 민스크 협정을 준수할 때까지 대러 제재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권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방의 대러 제재를 맞았고 이 제재로 인해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푸틴이 옛 소련 부활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오바마는 그러나 대러 추가 제재를 가하는 방안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며칠 동안 보았듯이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계속 활동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통합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깊은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의 행동이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G7 국가들은 필요하면 강력한 추가적 대러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아무 것도 새로울 게 없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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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푸틴, 러시아 국민 힘들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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