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이 등굣길에 체온계 없어서 발열체크가 지연되고 있다.
부산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자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7일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 학생이 등교할 때 발열체크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 환자가 거주하면서 들렀거나 격리된 병원이 있는 서구, 사하구, 연제구에서는 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8일 오전 이들 지역에서 등굣길에 발열체크를 하는 학교를 찾을 수 없었다.
서구에 있는 일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재는 곳은 없었다.
심지어 발열체크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교도 있었다.
연제구에 있는 초·중·고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어제 부산시교육청에서 등굣길 발열체크를 하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체온계가 없어 아직 못하고 있다”면서 “교무회의 등에서 어떻게 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온계를 구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내일은 돼야 발열체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른 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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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중고 등굣길 체온계가 없어서 발열체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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