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들 신앙교육 위해 기독문화 보존해야” 한국기독교문화재연구소 제1회 학술심포지엄

Է:2015-06-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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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들 신앙교육 위해 기독문화 보존해야” 한국기독교문화재연구소 제1회 학술심포지엄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한기문·이사장 이태희 목사) 부설 한국기독교문화재연구소는 5일 서울 마포구 독막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제1회 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김호욱(광신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은선(안양대) 교수는 ‘기독교문화재 보존의 가치성에 대한 고찰’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지 130년이 지났지만 기독교문화재 관리 실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난 3월 말 현재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수록된 한국의 문화재는 1만2267건인데, 이 중 국가가 지정한 기독교 등록문화재는 25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 기독교문화재는 근대화 과정에서 기독교 역할을 증거하는 유물로서 귀한 가치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교회 재건축 과정에서 문화재가 멸실되거나 관리가 철저하지 못해 기록물 유산이 소실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기독교문화재를 잘 보존해 후손들의 기독교 신앙교육과 일반인에 대한 기독교 홍보에 활용하고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자원으로도 이용하는 등 기독교 발전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 건축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 발제한 김정신(단국대) 교수는 기독교문화재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기록 및 목록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교회의 문화유산은 당국이나 일반 전문가의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기본적인 목록 작성과 조사를 벌여야 한다”며 “국가가 지정문화재나 등록문화재로 지정하기에 앞서 교회가 먼저 교회문화재로 지정·관리·홍보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교회 안팎의 보전·관리 체제를 정비하고 교회와 지방자치단체, 문화재청 등과 연계해 효율적인 추진기구를 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영근 한기문 사무총장은 “한기문은 기독교문화재 자료수집 및 보존을 통해 문화재 가치를 바로 세우고 기독교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음세대에 계승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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