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 팔순 맞아 신성일 등 가족과 함께 5일 '청바지 파티'

Է:2015-06-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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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앵란 팔순 맞아 신성일 등 가족과 함께 5일 '청바지 파티'
배우 엄앵란이 팔순을 맞아 가족과 지인이 모인 가운데 ‘청바지 파티’를 열었다. 엄앵란과 남편인 배우 강신성일은 5일 저녁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친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얀 셔츠와 청바지를 '드레스코드'로 한 팔순 잔치를 진행했다.

엄앵란은 "청바지는 연령도, 빈부격차도 없는 평등한 옷이고 영원한 젊음의 상징이라 초대한 분들에게도 청바지 차림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1956년 영화 '단종애사'로 데뷔한 엄앵란은 남편이 된 강신성일과 함께 '맨발의 청춘' '동백아가씨' '배신' '떠날 때는 말없이'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MBN '나는 몸신이다' 등 TV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하며 입담을 뽐내고 있다. 엄앵란과 강신성일이 충무로의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들인 만큼 동료 영화배우, 감독, 평론가 등 영화인들이 다수 찾아왔으며 엄앵란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관계자 등 방송인들도 자리를 지켰다.

엄앵란이 걸어온 여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그의 손녀가 속한 밴드가 공연을 펼쳤다. 파전과 막걸리를 즐기는 2부 잔치도 마련됐다. 딸 강수화씨는 "청바지 차림은 어머니 아이디어이고, 젊은이들 공연을 보자는 것은 아버지의 생각이었다"며 "올해 11월 부모님의 결혼 50주년이고 내년에는 아버지 팔순이 다가와 집안에 경사가 많다"고 말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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