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연소 선수인 서형석(18·서울고3)이 최연소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서형석은 5일 경기도 여주 360도 컨트리클럽(파71·7024야드)에서 열린 2015 넵스 헤리티지 2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친 서형석은 단독 선두 이태희(31·OK저축은행)에 1타 뒤진 2위에 랭크됐다.
서형석은 지난해 신한동해오픈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공동 18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KPGA 투어 시드전을 공동 4위로 통과, 본격적인 프로무대에 뛰어들었지만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61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프로 선배들을 압도했다. 1번홀 9m 내리막 버디퍼트로 기세를 올린 뒤 8개 홀에서 홀컵 2m 안팎에 볼을 떨구며 버디를 양산했다.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 12~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했다. 16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첫날 3언더파를 친 그는 “비가 조금 내려 그린이 볼을 잘 받아줬다”며 “비거리가 짧아 쇼트게임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인데 이 골프장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6세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에 입문하게 된 서형석은 신인으로 우승하는 게 올해 목표다. KPGA 투어 신인 우승은 2012년 김민휘(23)가 신한동해 오픈에서 우승한 뒤 2년간 나오지 않았다. 13일이면 만18세가 되는 서형석이 이번에 우승하면 프로선수로는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종전은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이상희(23)가 세운 19세 6개월 10일이다.
한편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134야드)에서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박성현(22·넵스)이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선두권에 올랐다. 신인이던 지난해 8월 MBN여자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3위로 미끄러졌던 박성현은 다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여주=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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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서형석, 2년만의 신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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