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서울 최후 보루 강남 마저 뚫렸다” 메르스 의사. 강남 곳곳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

Է:2015-06-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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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서울 최후 보루 강남 마저 뚫렸다” 메르스 의사. 강남 곳곳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한 병원 의사가 최근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면서 시민 1,000여 명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4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지역의 한 병원 의사 A 씨가 최근 대형 행사장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2차 감염자인 14번 환자와 접촉한 3차 감염자다.

이 의사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이튿날 증상이 심화됐다. 그러나 이 의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의학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7시 30분쯤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열린 한 아파트 재건축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1565명이 참석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에 대해 이날 중 연락을 취해 자발적 가택 격리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의사의 동선과 관련된 시민들은 가택 격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중앙 방역 관리망이 뚫린 상황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메르스 확진 환자에 노출됐을 수 있기에 서울시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 서울 시민의 안전을 위해 대책본부장으로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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