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뚫렸다” 메르스 확진 의사 시민 1500명 접촉

Է:2015-06-04 23:20
:2015-06-0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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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뚫렸다” 메르스 확진 의사 시민 1500명 접촉
35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의 대형병원 의사(38)가 증상이 나타난 상태로 서울 도심에서 1565명이 참석한 아파트 재건축조합 총회와 의사 심포지엄 등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 1565명 전원에게 연락해 자발적 자택격리를 요청하고 있다. 서울에서 방역망이 뚫린 것이어서 지역사회에 전파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사가 지난달 30일 1565명이 모인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총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자발적 가택격리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사는 14번 환자 N씨(35)를 진료하던 공간에 함께 있었던 3차 감염자다.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됐고 30일 증상이 심화됐다. 30일 오전 9시 병원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오후 7시~7시30분 양재동 L타워에서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 31일 기침·가래·고열이 발생해 오후 9시40분 모 병원에 격리됐다.

지난 3일 대전에서 숨진 82세 남성이 4일 사후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감염자 중 세 번째, 3차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자다. 이 남성 외에도 이날 메르스 감염자는 5명이 더 나와 모두 36명(사망 3명 포함)이 됐다.

김재중 권기석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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