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형제, 65년 만에 유골로 상봉

Է:2015-06-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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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때 함께 참전했다 전사한 형제가 산화한 지 60여년 만에 유골로 상봉하게 됐다.

육군은 고(故) 강영만 하사 등 6·25 전사자 3명의 합동안장식을 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했다. 영결식과 영현 봉송, 안장식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강 하사의 유해는 동생인 고 강영안 이등상사 옆에 묻혔다.

군 기록에 따르면 강영만 하사는 1951년 1월 자원입대한 뒤 횡성 전투 등 주요 전장에 참전했다 같은 해 8월 19일 전사했다. 그의 동생인 강영안 이등상사는 전쟁 발발 전인 1949년 1월 입대해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활약하다 1952년 10월 강원도에서 전사했다.

강 이등상사의 유해는 전투 직후 수습돼 오래 전 현충원에 묻혔지만 형인 강영만 하사의 유해는 찾지 못해 그동안 현충원에 위패만 모셔둔 상태였다. 군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인제에서 군번과 이름이 선명히 새겨진 강 하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유전자 검사를 거쳐 신원을 최종 확인했다.

6·25 전사자 형제가 서울현충원에 나란히 묻힌 건 고 이천우 이등중사와 고 이만우 하사 형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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