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임흥순 ‘위로공단’ 8월 개봉 상하이영화제에도 초청

Է:2015-06-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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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 임흥순 ‘위로공단’ 8월 개봉 상하이영화제에도 초청
다큐멘터리 <비념>을 통해 제주의 슬픈 역사를 현대미술로 재현해내며 주목 받은 미술가 겸 영화감독 임흥순의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이 오는 8월 개봉된다.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 수상에 이어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와 현재에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혁신적인 미장센과 감각적인 스타일로 묘사하며 '일' 또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갖는 의미의 무게와 가치를 포착한 새로운 스타일의 다큐멘터리다. 임흥순은 전작 <비념>을 통해 과거 제주 4·3 사건과 오늘날 강정 마을 이슈를 연결하며 미학적 성취를 이뤄낸 바 있다.

<위로공단>은 40년 넘게 봉제공장 '시다' 생활을 했던 어머니와 백화점 의류매장, 냉동식품 매장에서 일을 해온 여동생의 삶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감독이 삶과 일터에서 신념을 가지고 살아온 수많은 일하는 여성들에게 바치는 헌사의 영화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초청,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수상에 이어 올해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본 전시)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상 최초이자 한국 미술 사상 최초의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상하이 국제영화제는 1993년 중국에서 최초로 출범한 국제 영화제이자 유일하게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FIAPF)의 공인을 받은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이다.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서 <위로공단>은 공식경쟁 부문인 '골든 고블렛 어워드(Golden Goblet Award)'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이 중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자로 참여한 자연 다큐멘터리 <비룽가(Virunga)> 등 4개 작품들과 함께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역대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작품으로는 <표적>, <관상>, <화이>, <더 테러 라이브>, <살인의 추억> 등이 있으며,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식경쟁 부문에 오른 것은 <위로공단>이 처음이다.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은사자상 수상에 이어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또 한 번의 이슈를 예고하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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