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회는 안전행정위원회와 복지문화위원회가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라 오는 9일 출발 예정이던 유럽 해외연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위원회는 1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 5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올 계획이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13명과 사무국 공무원 5명 등 18명 가운데 새누리당의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관련 조례안 단독 처리에 반발해 해외연수 보이콧을 선언했던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5명을 제외한 13명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안전’과 ‘보건’을 다루는 두 위원회가 국민 건강과 관련된 비상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두했다.
두 위원회가 해외연수를 취소함에 따라 소속 의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련 약관에 따라 1인당 여행비용(459만원)의 30%인 137만7000원씩의 위약금을 자비로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의회도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과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했던 해외연수 일정을 취소했다.
군의회는 키르기스스탄 농림부와 국회, 유기농업 농장, 가축농장 등을 둘러본 뒤 러시아의 유기농업 시장 등을 견학할 계획이었다. 군의회 관계자는 “3차 감염까지 확인되는 등 메르스의 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데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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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괴산군의회, 메르스 여파에 해외연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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