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괴산군의회, 메르스 여파에 해외연수 취소

Է:2015-06-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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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괴산군의회, 메르스 여파에 해외연수 취소
충북 청주시의회는 안전행정위원회와 복지문화위원회가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라 오는 9일 출발 예정이던 유럽 해외연수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위원회는 1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폴란드, 러시아 등 유럽 5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올 계획이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13명과 사무국 공무원 5명 등 18명 가운데 새누리당의 청주시 새 상징마크(CI) 관련 조례안 단독 처리에 반발해 해외연수 보이콧을 선언했던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5명을 제외한 13명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안전’과 ‘보건’을 다루는 두 위원회가 국민 건강과 관련된 비상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두했다.

두 위원회가 해외연수를 취소함에 따라 소속 의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련 약관에 따라 1인당 여행비용(459만원)의 30%인 137만7000원씩의 위약금을 자비로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의회도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키르기스스탄과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했던 해외연수 일정을 취소했다.

군의회는 키르기스스탄 농림부와 국회, 유기농업 농장, 가축농장 등을 둘러본 뒤 러시아의 유기농업 시장 등을 견학할 계획이었다. 군의회 관계자는 “3차 감염까지 확인되는 등 메르스의 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데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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