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6월 4일 전주구장. 현대 유니콘스 김광림이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1사에 9번 박진만의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국 프로야구 첫 1500경기 출장 기록이 세워졌다.
1984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OB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지 14년 만에 세운 기록이었다.
공주고, 고려대 출신인 김광림은 173㎝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타고난 끈기와 근성으로 교타자가 됐다. 하지만 1993년 32세의 나이에 첫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지만 곧바로 쌍방울로 트레이드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래도 심기일전해 1995년 34세에 0.337의 타율로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타격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광림은 쌍방울 소속이던 1999년 10월 5일 전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은퇴식을 갖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16시즌 동안 총 1629경기에 출장했다.
이후 김광림은 공주고, 고려대 선배인 김경문 감독이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았을 때 1군 타격코치와 2군 감독 등을 하면서 두산의 화수분 야구를 이끌었다. 현재도 김 감독이 있는 NC 다이노스에서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
한편 2014년 6월 4일에는 NC 박명환이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1400개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이날 동료 나성범은 한 경기 최다 득점(6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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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오늘]1998년 6월 4일 현대 김광림 프로야구 최초 1500경기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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