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야당이 배워야할 고급정치한다” 야당 중진 이석현, 김무성 극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극찬했다.

이 부의장은 4일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 대단하네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때 물세례 받은 일에 대해 자기 과실 크니 물벼락 맞을 만하고 돌을 맞아도 할 말이 없다고 납작 엎드렸군요! 진심인지 정치적 수사인지는 몰라도 국민을 설득만 시키려드는 우리 야당이 배워야 할 고급정치죠”라는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전날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와 정당'을 주제로 특강을 하며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NLL(서해 북방한계선) 언급을 비난한 데 대해 "김정일 앞에서 NLL에 대한 훼손이 가는 어떠한 발언도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생각으로, 연설 때 과하게 비판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는 그에 대한 비판으로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서 건호씨로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받은 데 대해선 "그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했고, 당시 추모식에서 물세례를 받은 데 대해선 "돌 안 맞은 게 다행이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부부간에도, 형제간에도 생각이 다른데 물세례를 할 수 있고,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게 민주주의다. 정치하면서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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