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 박태환이 2차재판 증인 출석을 연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핑금지 약물을 주사한 혐의로 열리는 T병원 김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수영선수 박태환(26)을 증인을 신청했으나 박태환은 변호인을 통해 재판에 증인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이유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병원장 김씨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포함된 주사제 네비도의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지 않고 도핑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박태환 선수에게 주사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 등)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지난 4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병원장 김모(46.여)씨는 피고인으로 출석했으나 “스포츠 의학 관련 지식이 없어서 전문지식을 가진 박태환 측에 도핑금지 약물에 대해 확인을 요구했으나 그쪽에서 확인 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측은 도핑금지약물 투여 여부에 대해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자 피해자인 박태환과 매니저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훈련일정 때문에 김씨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기 어려워 증인신문 기일 변경을 신청하고 불출석 사유서를 지난 1일 법원에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병원장 김씨 측이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박태환의 증언이 재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었으나 증인출석이 연기되면서 다음 공판을 기약하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3월 24일 박태환의 금지약물 복용에 대해 2014년 9월 3일부터 2016년 3월 2일까지의 선수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9월 21~26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영종목에서 은1·동5를 획득했으나 이번 징계로 메달은 모두 무효가 됐다.
박태환은 이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다가 지난 1일부터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옛 스승인 노민상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도하는 송파구 올림픽 수영장에서 꿈나무 수영교실의 회원으로 등록하고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박태환 선수 오늘 2차 재판 증인 출석 연기…대체 왜?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