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의 아들인 허정도(50)씨 자택에서 ‘첨단 기술 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재일 조선인 기술자와 접촉하라’는 북한의 지시 문건을 발견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경찰이 북한산 송이 불법 수입 혐의로 지난달 체포한 허씨의 도쿄 아다치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압수한 서류에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을 퇴직한 재일 조선인 기술자와 접촉하게 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서류는 2013년 말∼2014년 초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류에는 철강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본 기업의 이름과 ‘특수철강’이라는 단어도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 지시에 따라 북한을 방문한 재일 조선인 기술자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조선총련이 기술자 회유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일본 기술을 유출하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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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총련에 재일조선인 첨단 기술자 접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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