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휴교령 안 내려도 난 우리 애 학교 못 보내”… 평택 초등생 의심 격리 파문

Է:2015-06-01 17:45
:2015-06-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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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휴교령 안 내려도 난 우리 애 학교 못 보내”… 평택 초등생 의심 격리 파문
경기도 평택의 한 초등학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되자 학부모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등교 거부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인터넷 육아정보 공유사이트는 1일 평택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메르스 의심 증상에 따라 자택 격리됐다는 소식으로 들끓었다. “보건과 교육당국은 언제까지 검토만 할 것인가” “등교를 할 수 있는 수준인지 아닌지 빨리 판단해 달라”는 학부모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리 아이는 내일 학교로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감염 의심 여학생은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평택 A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교육청은 지난 29일 평택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다는 신고로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에 알리고 자택 격리 조치했다. 여학생의 메르스 확진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여학생이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 학교를 포함한 전체학교에 체험학습 등 단체행사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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