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급증… 출국 제한 조치

Է:2015-06-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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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 대상자 682명으로 급증… 출국 제한 조치
지난 3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해 격리된 사람이 682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환자는 3명이 늘어 18명이 됐다. 정부는 격리 관찰 대상자의 출국을 제한키로 했다.

권준욱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보건복지부 국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그 중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격리 대상이 급증한 건 첫 환자 A씨(68)와 같은 시기에 B병원에 있었지만 조기에 격리되지 않았던 사람 중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그 후 접촉한 의료진 등이 추가 격리 대상자로 지정됐다. 권 국장은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격리 대상자는 (이들과 접촉한 사람 등을 포함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격리 대상자는 당분간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다. 권 국장은 “중국 출장을 강행한 H씨(44)처럼 격리 대상자가 해외로 나가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당정 협의에서도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환자 18명 가운데 5명은 상태가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특히 여섯 번째 환자인 F씨(71)는 신장질환으로 인공투석과 기계호흡치료를 하고 있다.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도 부착한 상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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