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센터에 버린 오래된 컴퓨터가 2억여원…신원미상의 주인 공개수배

Է:2015-06-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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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센터에 버린 오래된 컴퓨터가 2억여원…신원미상의 주인 공개수배
1976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만든 1세대 데스크톱. NBC BAY AREA 캡처
재활용센터에 버린 오래된 컴퓨터가 2억여원…신원미상의 주인 공개수배
재활용센터 부사장 NBC BAY AREA 캡처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재활용센터에서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여성을 공개수배하는 희안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여성은 재활용센터에 오래된 컴퓨터를 버리고 갔다. 그런데 이 컴퓨터가 무려 20만 달러(약 2억2000만원)짜리의 귀한 물품이기 때문이다.

미 언론에 '공개수배'된 이 여성이 재활용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5월 초다.

여성이 한 개의 박스에 담아온 것은 오래된 컴퓨터였다.

직원들은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한 구석에 놓아두었다.

2주 후 박스 안의 컴퓨터를 확인한 직원은 깜짝 놀랐다.

이 컴퓨터는 지난 1976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만든 1세대 데스크톱이었기 때문.

당시 생산된 컴퓨터는 200대로 한정돼 희소가치가 높아 전문가들은 이 컴퓨터의 가치를 20만 달러로 평가했다.

재활용센터 부사장은 "여성은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창고를 정리하다 이 컴퓨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면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이곳에 가져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고 여성이 가버려 전혀 정보가 없다"며 “사규상 컴퓨터 매각 후 금액의 반은 기부, 반은 주인에게 돌려주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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