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잠자는 주인 발가락 5개 물어뜯어…주인은 당뇨병으로 고통 인지 못해

Է:2015-06-01 13:25
:2015-06-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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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잠자는 주인 발가락 5개 물어뜯어…주인은 당뇨병으로 고통 인지 못해
주인의 발가락을 물어뜯은 애완견과 같은 종인 닥스훈트 자료사진. 국민일보DB
애완견이 주인의 발가락 5개를 물어뜯었으나 당뇨병 환자인 주인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9시30분쯤 김모(48·지체장애 1급, 정신장애 3급)씨의 부인이 남편의 왼쪽 발가락 5개가 없어졌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당뇨병 환자인 김씨는 당뇨병과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사고를 접수한 경찰은 김씨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 3마리가 의심스러웠다. 경찰이 3마리의 구강세포를 채취하고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닥스훈트 종의 애완견 뱃속에서 뼛조각으로 보이는 물질 3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애완견이 당뇨병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김씨가 자는 사이 발가락을 물어뜯었을 것으로 보고 뼛조각을 빼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뇨가 이 정도로 무서운 병인 줄 몰랐다. 안타깝다” “발 열심히 씻어야겠다. 발냄새 나면 열 발가락 다 뜯기겠다” “당뇨환자는 발에서 단냄새가 나서 물어뜯었을 거예요” 등 반응을 보이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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