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메르스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병원을 두 곳이나 들렸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4번째 메르스 환자인 A씨(35)는 메르스의 초기 진원지인 병원에 일주일 동안 입원해 있었다.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메르스 확산 초기에 일주일 넘게 격리 대상에서 빠져있었다.
A씨는 고열과 폐렴을 앓았다. 25일, 같은 지역의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고열이 더욱 심해지자 이틀 뒤 대형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보건 당국은 뒤늦게야 이 환자의 행적을 추적해 14번째 환자로 확인했다. 증상이 나타나고도 닷새가 넘도록 방치된 사이에 두 병원의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은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A씨가 거쳐 간 지역 병원과 대형 종합병원 의료진 수십여명은 어제부터 추가로 격리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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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메르스 감염자, 무관심 속 병원 두 번 옮겨
퍼져가는 메르스 공포… 보건 당국 허술한 관리 속에 걷잡을 수 없이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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