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아현동서 비닐에 씌어 숨진 여성 발견

서울 북아현동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숨진 여성의 얼굴에는 비닐봉지가 씌어 있었고, 테이프로 감겨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북아현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지하에 살던 김모(57·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김씨의 동생이 언니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얼굴에는 비닐봉지가 씌어 있었고, 비닐 봉지는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경찰은 평소 몸이 불편한 김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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