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던 남녀가 헤어질 때도 지혜가 필요하다. 이별살인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는 한 중국인 유학생의 이별살인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뉴스 네트워크 등 다수의 매체가 보도한 살인사건 영상이 올라왔다.
보도 내용은 중국인 유학생이 헤어지자는 한국인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인명을 살상한 사건이다.
이들이 처음 만난 건 인터넷에서였다. 교제를 이어가던 중 한국인 여성이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자 중국인 유학생 쉬하이페이(25)는 사건 전날 "더 이상 사귀지 못할 바에는 죽여버리고 나도 죽겠다"고 결심을 한다.
쉬하이페이는 23일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여성의 아파트로 20~30㎝의 칼을 들고 찾아갔다.
그는 여성의 집 문이 잠겨 있자 벽을 타고 베란다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갔을 때 여성의 부모가 자고 있자 남성은 피해자의 아버지 이용민씨를 칼로 찔렀다. 이에 이씨가 저항하자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목을 수차례 난자했다. 이씨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 이미 사망했다.
옆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 여성의 어머니는 이를 저지하다가 목을 비롯한 온 몸에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언론 발표에 따르면 어머니는 상의가 빨갛게 물들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여성은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며 파출소 방향으로 도망쳤다.
근처 파출소에 있던 여경과 집으로 돌아왔으나 부모에게 해를 가하던 남성이 여경을 공격해 자상을 입혔다.
영상은 근처 주민들에 의해 다음부터 촬영됐다.
자상을 입은 여성은 살려달라며 맨발로 도망쳤고 남성은 칼을 들고 쫓아갔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남성은 피가 떨어지는 칼을 들고 여성을 쫓아갔다.
뒤늦게 경찰관들이 가해자를 쫓기 시작했고, 경찰관 3~4명에 의해 남성은 간신히 제압됐다.
마침내 쉬하이페이는 검찰에 송치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무섭네요.세상에 저 여자분 죄책감 심하실듯 아빠가 그렇게 돌아가셨으니” “남자 함부로 사귀면 안됨. 부모님 너무 안되었음ㅠㅠ” “인터넷으로 사람 만나는 거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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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별살인 현장 찍은 충격적 영상…피가 뚝뚝 떨어지는 흉기들고 쫓아가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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