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메르스 15분안에 진단 키트 개발…정부와 활용 협의 중

Է:2015-05-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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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메르스 15분안에 진단 키트 개발…정부와 활용 협의 중
국내 연구팀이 15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연구팀과 보건당국은 이 진단 키트를 확산 일로에 있는 국내 메르스 감염자 진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고려대 약대 송대섭 교수와 바이오기업 바이오노트는 동물의 콧물이나 가래 등을 이용해 메르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공동으로 개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에 정식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성과를 국제학술지 ‘임미생물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6월호에 발표한다.

논문에 따르면 동물의 콧물이나 가래 등을 이용한 이 진단 장비는 메르스 감염을 가려내는 민감도가 93.9%, 메르스 감염이 아닌 경우 진단해 내는 특이도가 100%에 달했다.

키트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허가를 받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지에 정식으로 수출되고 있다. 낙타 왕래가 잦은 국경 지역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현재까지는 이 진단 키트가 동물의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데만 쓰이고 있지만, 국내에서 메르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임상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키트를 임상에 쓰려면 사람 검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시험과정을 거쳐 식품의약안전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송 교수는 “정부 측에서 국내 메르스 환자 검체를 갖고 검사를 해보자는 제의가 와 활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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