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 "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 발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8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ICT 융합 바이오헬스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ICT융합 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은 차세대유전체 분석 칩(NGS-on-a-chip), 체내 이식형 스마트 바이오센서, 사이버 메이트 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교정세포 3D 프린팅, 퍼스널 노화속도계, 지능형 환자 맞춤약, 4D 세포 추적기술, 운동효과 바이오닉스, 인지·감각기능 증강용 가상현실 등이다.

차세대유전체 분석 칩 기술은 칩 상에서 유전체를 분석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활용이 가능하다. 체내 이식형 스마트 바이오센서 기술은 생체정보를 정확히 감지해 실시간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사이버 메이트 헬스케어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퍼스널 노화속도계는 신체 기능별, 개인별 노화속도를 예측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4D 세포 추적기술은 세포들의 3차원적인 변화 정보를 추적해 4D 생명체 지도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줄 전망이다. 인지·감각기능 증강용 가상현실 기술은 치매 및 노안을 비롯한 인지·감각·운동기능 장애 극복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가상현실 관련 시장은 연평균 29% 성장하는 산업으로 전문가들은 10년 안에 환자가 자신의 집에서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이용해 가상현실 치료를 하는 날이 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번 ICT융합 바이오헬스 미래유망기술 발굴은 이전의 유망 기술 예측 사례와 더불어 빅데이터의 실질적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에도 미래기술을 예측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더욱 정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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