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학생 위해 삭발한 여교사…용기있는 결정에 박수

Է:2015-05-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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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학생 위해 삭발한 여교사…용기있는 결정에 박수
유튜브 캡처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따돌림(왕따)을 당하는 학생을 위해 여교사가 삭발을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다수의 매체들은 자신을 희생해 제자에게 용기를 준 미국 윈락 밀러 초등학교의 교사 토리 넬슨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시작은 최근 넬슨의 제자인 매튜(9)가 무척 우울한 얼굴로 학교에 등교하면서부터다.

평소 친구들을 괴롭히던 일부 학생이 매튜의 머리카락을 아무렇게 잘라 머리 모양을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 그래서 매튜가 어쩔 수 없 머리카락 전체를 삭발했기 때문.

친구들이 놀릴까봐 걱정된 매튜는 모자를 벗지 않았고, 교실로 들어오는 것도 거부했다.

망설이며 눈물을 흘리는 매튜를 본 넬슨은 용기를 냈다. 매튜에게 "네가 교실에 돌아온다면 나도 너처럼 머리를 자르겠다"고 약속했다.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던 매튜는 선생님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다.

넬슨이 어린 매튜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삭발해도 좋다고 말하자 주저하던 매튜는 제안을 받아들였다.

스승과 제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넬슨의 삭발을 감행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학생들은 "쌍둥이"라고 놀렸지만 매튜의 입가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매튜는 삭발식 이후 밝은 모습으로 교실로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넬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행동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자로서 무엇보다 머리카락을 포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힘든 제자를 위해 용기를 내준 선생님에게 감사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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