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인사청문회] 여야 기선잡기 입씨름… 대통령 방미전 임명동의안 처리될까

Է:2015-05-26 19:02
:2015-05-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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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인사청문회] 여야 기선잡기 입씨름… 대통령 방미전 임명동의안 처리될까
여야는 26일에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문제를 놓고 날선 말을 주고받았다.

◇박 대통령 방미 이전 인준 놓고 입씨름=새누리당은 한마디로 ‘속도전’이다. 시한은 박근혜 대통령의 6월 중순 방미 이전이다. 이때까지 황 후보자에 대한 총리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국회법 절차를 무시하고 박상옥 대법관의 경우처럼 인사청문회를 정쟁화하는 일을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야당에 새 원내지도부가 들어선 만큼 국회법 절차를 정상적으로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이 비노, 친노로 상당히 내홍을 겪고 있는데 황 후보자에게 큰 흠집을 냄으로써 분열에 대한 관심을 외부로 돌리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 방미 이전 인준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아직 (새정치연합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야당과) 협의해야 할 문제이고 (여당이)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다”면서 “유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총리 후보자의 적정성 여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별렀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황 후보자 지명은 한마디로 국민 지갑과 나라 곳간을 포기하고 ‘정권 지키기’에 올인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인사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황 후보자 (지명) 철회가 그 시작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창’과 여당의 ‘방패’ 대결=여야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인선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화력이 강한 의원들을 청문특위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간사에는 재선의 우원식 의원을 선임했다. 또 법조계 출신 등 황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의원들을 특위에 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혹시나 인정에 이끌려 검증을 매섭게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여야가 번갈아 특위 위원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이번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이 맡는다. 새누리당은 중량감 있는 4선 의원 중에서 위원장을 뽑을 방침이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심재철 이주영 이한구 정병국 의원 등이 거론된다.

새누리당은 검사 출신 의원들을 특위에 대거 선임할 방침이다. 검사 출신인 황 후보자의 엄호를 위해 검사 후배를 전진 배치시켜 야당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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