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의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1000으로 결정됐다. 또 울산대교 접속 염포산터널 구간의 통행료은 500원으로 정했다. 모두 1년 한시 적용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간운영자가 제시한 2004년 1월1일 기준 불변가를 다음 달 개통할 울산대교 통행료로 한시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울산대교 사업시행자인 ㈜하버브릿지가 2004년 불변가와 물가오름세를 반영해 제시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울산대교 전구간 1900원, 울산대교 1300원, 염포산 터널 800원이었다.
김 시장은 “요금인하를 요청한 시민의 뜻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것”이라며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통행료보다 차종별로 최소 300원에서 최대 900원까지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에 근거해 사업시행 조건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울산시는 1년간 한시적으로 통행료를 인하한 상태에서 사업 재구조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1년간 실제 통행량과 운영 수익을 실측하고 사업자와 계약조건 조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대교는 개통 이후 내달 10일까지는 전 구간이 무료이다. 11일부터 이번에 결정된 통행료가 적용된다.
한편 일부 사회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동구 염포산 터널 구간 통행료 무료화를 주장하며 피켓 시위를 했다.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통행료 무료화 주민대책위원회는 울산시 발표 직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행료 무료화를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울산하버브릿지와 울산시가 정한 염포산 터널 구간의 통행료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울산동구 주민,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노동·시민단체 등은 염포산 터널 구간 통행료 인하 및 무료화 등을 요구하면서 수차례 집단 농성을 벌였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울산대교 통행료 승용차 기준 1000원 결정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