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석가탄신일을 포함하는 지난 연휴 기간 극장가에서 외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 맥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매드 맥스'는 지난 주말과 석가탄신일 연휴인 22∼25일 730개 상영관에서 관객 95만4668명(매출액 점유율 30.0%)을 끌어모아 관객 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수는 212만1650명으로, 개봉 11일 만에 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흥행몰이 중인 이 영화는 아이맥스 3D, 수퍼 4D 등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재관람 열풍까지 불고 있다. 1979년, 1981년, 1985년에 이어 조지 밀러 감독이 30년 만에 네 번째로 내놓은 '매드 맥스' 시리즈는 휘몰아치는 추격 액션과 독특한 세계관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돼 상영된 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받으며 21세기 액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멜리사 매카시,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코믹 외화 '스파이'는 같은 기간 665개 상영관에서 관객수 81만5319명(23.2%)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스파이'는 촌스럽고 뚱뚱한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전과는 사뭇 다른 스파이 캐릭터를 통한 코미디와 액션을 선보인다.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손현주가 주연을 맡은 한국영화 '악의 연대기'는 지난 나흘 동안 575개 상영관에서 관객 58만3179명(16.5%)으로 3위로 집계됐다. 승진 심사를 눈앞에 둔 강력반장이 얼떨결에 살인을 저지르고 그 시신이 경찰서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심리 추리극이다.
연산군 11년에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간신들의 모습을 담은 '간신'은 나흘새 697개 상영관에서 관객 51만2111명(15.1%)을 모아 4위에 그쳤다. 김강우, 주지훈, 임지연, 이유영이 출연한 이 영화는 연산군 시절 폭정과 쾌락에 뒤덮인 파란의 역사를 그렸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관객 수 1천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같은 기간 상영관 454곳에서 관객 25만902명(7.1%)으로 5위,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외화 '홈'은 532개 상영관에서 관객 22만9천836명(6.1%)으로 6위였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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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극장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흥행 질주 개봉 11일 만에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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