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병가율 일반직 23배…감정노동·시차 등 “열악한 근무환경 탓”

Է:2015-05-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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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객실 승무원의 병가율이 일반직보다 23배 높으며, 잦은 비행에 따른 시차·야간근무·우주방사선 노출·감정노동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원인으로 꼽혔다.

26일 이기일 항공정책연구소 소장이 최근 발표한 ‘국제선항공승무원의 노동환경과 국외근로비과세 공평성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 3837명 가운데 40%인 1525명이 병가를 냈다. 척추질환과 중이염 등 이비인후과 질환, 장염·위염 등 내과질환이 주된 병명이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일반 직원 3907명 가운데 병가를 쓴 사람은 1.7%(66명), 조종사는 1297명 가운데 12.9%(167명)로 승무원의 병가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병가 현황은 아시아나항공이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다.

이 소장은 “미국항공승무원연맹의 연구로는 승무원의 유방암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30% 높고, 이는 비행시 우주방사선에 노출되기 때문”이라며 “승무원이 피부암에 걸릴 확률 또한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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