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도, 오는 30일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 공동개최

강원도와 경기도는 오는 30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강원도 철원군을 연결하는 평화누리길에서 ‘2015 Tour de DMZ(투르 드 DMZ·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를 공동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는 경기도 연천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신탄리역,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 DMZ평화문화광장, 노동당사를 거쳐 다시 연천공설운동장으로 돌아가는 60㎞ 구간에서 펼쳐진다.

대회에는 양 도민들과 군장병 등 22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반환점인 DMZ평화문화광장에서는 6사단 군악공연과 창작국악공연, 무기 전시회,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 대회는 지난달 20일 강원도와 경기도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우호교류 협력사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양 도는 상생발전을 위해 DMZ 활용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활성화 추진, 군사시설 규제합리화 및 경제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등 14개 사안에 대해 교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교류협력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협약 이후 대회를 위한 공동 추진 기구를 구성, 운영해 왔다”면서 “이번 대회는 DMZ의 의미를 바로 알리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