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창립 12주년 “인천경제활성화 주역되겠다”

인천도시공사(사장 김우식)는 22일 공사 지하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12주년(5월 24일) 기념식을 갖고, 흑자 경영기조 속에 올해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우식 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지난 12년간 인천시 발전과 도시 재창조에 묵묵히 성과를 이룬 임직원 노고에 감사한다”며 “올해를 공사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인천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의 부채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김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 행사에서 과거 위기극복과 생존을 위한 수비형 경영에서 앞으로는 흑자경영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기회를 선점해 나가는 공격형 경영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공사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4297억원 증가한 1조84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당기순손실 2140억원 대비 2382억원 증가한 242억원으로 나타나 3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공사는 올해 4768억원의 부채를 줄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1조7826억원의 부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올 한해 투자유치와 토지분양 등을 통해 1조2000억원의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공사는 창립 1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에 앞서 관내 오병이어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임직원이 모금한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으며, 김우식 사장을 비롯 임직원 10여명이 배식 봉사활동도 펼쳤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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