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선교회(회장 고만호 목사)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 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세계 각지에서 사역 중인 방파선교회 소속 선교사 60여명이 기념대회에 참석해 선교사의 사명을 재확인하고, 지속적인 복음전파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기념대회는 선교지의 전통의상을 입은 선교사들이 각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선교사들은 찬송가 304장(통 4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스페인어와 크메르어, 스와힐리어, 영어, 한국어로 나눠 열창했다.
설교를 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동엽 직전총회장은 “세속화와 교회의 쇠퇴 탓에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선교가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하지만 선교는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이자 성도들이 지켜야 할 가장 귀중한 사명이기에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선교사와 10년 이상 근속 선교사 12명에게 감사패와 근속패를 전달하고, 20년 이상 장기 후원한 교회를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30년 이상 근속패를 받은 문익배(볼리비아)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 탄식하고 있는 영혼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대회 후 참석자들은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해 한국 선교에 헌신한 선배 선교사들을 추모했다.
고만호 회장은 “방파선교회가 우리나라 기독교의 역사 속에 바람직한 선교 모델로 남길 소망한다”며 “한국교회는 기도와 후원으로 복음의 최전방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에게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파선교회는 방글라데시로 파송된 정성균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1975년 예장통합 소속 교회들이 연합해 ‘방글라데시선교회’를 발족하며 시작됐다. 80년 정 선교사가 파키스탄으로 사역지를 옮기며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의 앞 글자를 따서 ‘방파선교회’로 명칭을 바꿨다. 정 선교사는 84년 파키스탄에서 사역하다가 B형 감염으로 사망했다. 이후 85년 뉴질랜드 이란 등지에 선교사들을 파송하면서 ‘방방곡곡에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재해석해 ‘방파(邦播)선교회’가 됐다
현재 예장통합 소속 309개 교회 등 376개 교회와 개인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6개국에 41가정 75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교회와 학교 병원 고아원 선교센터 등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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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마지막 지상명령… 멈추지 말아야” 방파선교회 4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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